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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아들" 정청래 충북 찾아 핵심당원과 소통 행보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0 15:13

수정 2025.07.10 15:13

정청래, 민주당 대표 후보자 등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정청래 의원이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정청래 의원이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8.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정청래 의원은 10일 자신의 고향인 충청 지역을 찾았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청주에 위치한 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을 찾아 이 지역 핵심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력한 개혁의 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금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제가 충청의 아들이기에 후보 등록과 동시에 고향을 찾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고 강조하며 "통합·안정·협치 등의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싸움·궂은 일·힘든 일은 내가 하는 희생과 헌신의 리더십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서 지역 정당 조직인 '지구당 부활'이 주요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충청 지역 당원들의 지역위원회 부활 요구와 같은 질의도 이어졌다.

정 의원은 이 같은 질의에 "지역위원회 부활은 이미 당론으로 정해져 있다"고 말한 뒤 "지역위원회에서 쓸 수 있는 경비도 합법적으로 모집할 수 있는 후원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오늘 충청 지역 행보를 이어간다.
대전시당 광역기초 의원 및 핵심당원 간담회를 비롯해 대전에 위치한 야구장인 한화이글스 파크 인사, 충북 청년 간담회 등의 일정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당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