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달서천과 금호강 수질 개선을 위한 '달서천 2·3·4구역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이 최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내년까지 실시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2년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달서천 2·3·4구역 하수관로정비사업은 공공수역의 안정적인 수질 보전을 위해 달성공원∼서문시장∼대명동 계명대 일대 빗물과 오수를 분리하려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5천455억 원이다.
이 사업은 민간 자본을 유치해 사업시행자(SPC)가 사업비를 선투자하고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뒤 시가 소유권을 넘겨받아 이를 임대해 사용하는 BTL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러한 방식은 초기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노후 기반시설 개선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중·서·남·달서구 지역 하수도 서비스 질이 향상돼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달서천이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시민이 즐겨 찾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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