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상북면 행정복지센터 증축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알오엠 건축사사무소와 재라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출품한 ‘모두를 위한 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주군은 상북면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동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상북면 행정복지센터 별동 증축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4월 14일부터 건축 설계공모를 진행해 총 9개 작품을 접수했으며, 이날 최종 당선작을 뽑았다.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는 상북면 행정복지센터 증축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자에게는 각각 최우수작, 우수작, 장려작 등으로 구분해 상금을 지급한다.
별동 증축 예정인 상북면 행정복지센터는 총사업비 58억원 중 예정 공사비 38억원, 설계비 2억1000만원 규모로 오는 1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건물은 지상 2층, 연면적 700.32㎡ 규모로 작은도서관과 서예, 문인화, 다도를 위한 프로그램실 등이 조성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비 부담 80% 결정
울산시는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에서 지방비 분담 비율을 광역 80%, 기초 20%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부분의 시·도가 광역과 기초 간 분담 비율을 50대 50 또는 60대 40으로 검토 중인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시는 구군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2020년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분담 비율 광역 75%, 기초 25%보다 광역의 재정 부담을 더 확대했다.
이번 결정이 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구·군의 부담을 줄여줘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속한 예산 집행과 쿠폰 지급을 가능하게 해 지역 상공인 매출 증대 등 민생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90%, 지방자치단체가 10%를 부담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울산시의 경우, 지방비 분담금이 총 308억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시가 247억원, 구군이 62억원을 각각 부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