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하며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넘어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전체 시총은 3020조 769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총이 2603조 7392억 원, 코스닥 시총은 413조 85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는 3조 1704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49p(1.58%) 상승한 3183.23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코스피 시총은 연초 1963조 3454억 원 수준에서 이날 2600조 원을 터치했다.
코스닥도 같은 기간 17.62% 상승하며 큰 폭으로 올라 시총이 413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 증시 시총은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랠리가 이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밴드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한국투자증권(030490)은 코스피 밴드를 기존 2600~3150포인트(p)에서 2900~3550p로 상향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단은 적정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5배를 적용했다"며 "배당 성향 개선과 자사주 소각을 고려하고 4분기 금리 인하와 수급 개선을 반영하면 지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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