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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천사' 임영웅 닮아가는 그 팬들..5년째 이어간 '희망의 기부'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0 23:18

수정 2025.07.10 23:18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부 천사'인 가수 임영웅을 닮아가는 팬클럽이 잇따른 기부에 이어, 몸소 실천하는 봉사에도 나서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평소 임영웅이 팬들에게 선물보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부와 봉사를 강조한 만큼 팬들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NGO 업계에 따르면 임영웅 팬클럽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는 지날 부산연탄은행(대표 강정칠 목사) 밥상공동체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47회차 도시락 나눔 봉사했다.

스터디하우스 제공
스터디하우스 제공

'스터디하우스'는 직접 조리와 급식, 청소까지 도맡으며 ‘같이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실천 중이다. 이들이 밥상 공동체와 함께해 온 시간은 어느덧 5년째. 총 47회 후원으로 누적 금액은 8673만6620원에 달한다.



스터디하우스는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대상은 소외된 이웃과 독거노인들이다. 물질적 지원만이 아닌, 손수 만든 도시락을 전달하며 따뜻한 식사와 함께 온정을 전하고 있다.

팬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이웃을 돌보는 이들의 선행은 매번 화제를 모은다. 이번 47회차 봉사 역시 꾸준한 나눔의 연장선이었다. 최근 스터디하우스는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보양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쪽방촌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과 연탄 배달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임영웅 팬클럽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 47차 정기 봉사활동. 스터디하우스 제공
임영웅 팬클럽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 47차 정기 봉사활동. 스터디하우스 제공

스터디하우스 측은 “앞으로도 독거노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과 봉사를 하며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임영웅과 국내 최대 팬클럽 '영웅시대'는 기부와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영웅시대'는 최근 임영웅의 서른 네번째 생일(웅탄절, 6월 16일)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1억5675만6000원(현금 1억4005만6000원, 물품 1670만원)이나 기부했다.
그간 '영웅시대'는 임영웅 생일 때 5년 간 무려 11억6834만원을 기부하거나 직접 봉사에 나서 생일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영웅시대'는 평소 '기부 천사'로 알려진 임영웅이 팬들에게 생일 선물보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부와 봉사를 강조한 만큼 나눔에 동참하자는 내부 지침이 있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평소 팬들의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고 있으며, 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자고 강조하는 것은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