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채상병 특검팀, 조태용 전 국정원장 자택 압수수색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1 10:53

수정 2025.07.11 10:53

'VIP 격노설' 실체 파악할 예정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채상병 특별검사팀(이명현 특검)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상병 특검팀은 이날 오전 조 전 원장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조 전 원장은 '채상병 순직사건'이 발생할 당시 국가안보실장을 지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상병 순직사건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격노한 것으로 알려진 2023년 7월 3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3시에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불러 조사한다.

김 전 차장도 2023년 7월31일 회의의 참석자다.

특검팀은 이들을 불러 이른바 'VIP격노설'의 실체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당시 회의 석상에서 윤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뭐라 발언했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