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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페이-초록우산, 주거 취약계층 돕는 MOU 체결…결제 연계형 기부 구조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1 11:17

수정 2025.07.11 11:17

렌탈페이-초록우산, 주거 취약계층 돕는 MOU 체결…결제 연계형 기부 구조 도입

핀테크 기반 주거 결제 플랫폼 렌탈페이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렌탈페이는 초록우산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해당 기금은 청년 임차인·자립 준비 청년·저소득층 가구 등을 위한 주거비 지원과 주거 환경 개선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후원금은 실질적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 외에는 집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렌탈페이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일부 결제를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연계하는 구조도 운영한다. 일상적인 월세 결제 과정 자체가 곧 사회적 기여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부담 없이도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셈이다. 렌탈페이는 이를 ‘상생형 주거 솔루션’ 실현 방식의 하나로 삼고 있다.

이번 협약의 파트너인 초록우산은 1948년 설립돼 77년간 약 258만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자립, 정서, 주거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수행해온 기관이다. 국내외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민간 복지망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렌탈페이는 협약 체결과 함께 주거 상생 가치를 시민들과 직접 공유하는 게릴라 피켓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번 활동은, 월세 카드 결제 서비스가 지닌 사회적 의미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발적 공익 캠페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렌탈페이가 추구하는 주거 상생의 철학을 더욱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익을 바탕으로 한 금융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