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밤잠을 설치게 하며 12일째 이어지던 충북 청주의 열대야가 멈췄다.
11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밤 청주의 최저기온은 24.6도로 밤사이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며 열대야 기준을 벗어났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이튿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청주에서는 지난달 19일 첫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고, 지난달 28일부터는 12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기상청은 동쪽에서 상대적으로 선선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밤사이 구름이 걷히면서 복사냉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청주의 올해 첫 열대야는 평년보다 다소 빨랐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기온 상승으로 올여름 열대야는 더 잦을 전망이다.
낮 최고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체감온도가 35도 이상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