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용인시 지원 12개 중소기업, 알리바바닷컴 입점 성과 거둬

뉴스1

입력 2025.07.11 11:25

수정 2025.07.11 11:25

용인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에서 제품 홍보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에서 제품 홍보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 입점을 지원한 12개 중소기업이 약 3개월 만에 미국 등 29개국 구매자와 약 31만달러(약 4억 2000만 원)의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3월부터 지역 중소기업의 알리바바닷컴 입점을 지원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알리바바닷컴에 용인 지역브랜드관 ‘YoGo’를 개설했다. 6월 말을 기준으로 알리바바닷컴엔 용인지역 중소기업 12개 사가 입점했고, 총 91건에 31만 3920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용인시가 6월부터 ‘YoGo’를 통해 알리바바닷컴 대표 홈페이지 등에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노출한 결과 6월 페이지 조회 수는 5월(39만 2910회)보다 약 54% 증가한 72만 2888건으로 확인됐다.

6월 구매 문의도 5월(204건)보다 94% 증가한 396건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의 지원을 받아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에프제이트레이드는 3개월간 29건, 23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해 운영 우수사례로 꼽혔다.

뷰티디바이스(개인용 피부 미용기기) 제조업체인 ㈜메타소닉은 지난해 기흥구 ‘용인시산업진흥원 소공인·스타트업 허브’에 개소한 용인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의 ‘제품 디지털화’ 사업을 활용해 제품 사진 촬영을 무료로 지원받아 알리바바닷컴에서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


메타소닉 관계자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자 올해 알리바바닷컴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며 “아직 운영 초기 단계이지만 약 50여건의 고객 문의를 받고, 5건의 샘플을 판매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과 'YoGo' 운영이 용인시 중소기업의 온라인 해외시장 판로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수출 전환과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