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11일 전동면 청람리 자유 평화의 비 위령탑 공원에서 '17회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추모제에는 최민호 시장과 마이클 S. 폴링(Michael S.Poling) 미2전투항공여단 3-2항공대대장, 참전유공자, 유가족, 군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창수 옹은 국방부 장관 감사장을 받았다. 임 옹은 18세의 나이로 전쟁에 나가 미 육군 제24보병사단 소속 킬패트릭 상사를 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미고개는 6·25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전투에서 미군 24사단 21연대 장병 428명이 희생됐다. 이들의 희생은 아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고 인천상륙작전 성공, 서울 수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종시는 숨진 미국 용사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추모제를 열고 있다.
최 시장은 "머나먼 타국의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미군 용사들의 희생은 오늘의 대한민국, 오늘의 세종시를 있게 한 초석"이라며 "개미고개를 기억의 성지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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