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에 22만 명이 넘게 몰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0억 원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에서 총 4가구 모집에 22만 4693명이 몰려 5만 617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해당 무순위 물량에서 39.95㎡A(1가구)에 4만 6425명이 청약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형은 지난달 28억 원대에 거래됐다. 당첨 시 최대 15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6·27 대출 규제로 대출을 최대 6억 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용 84㎡에 청약하려면 7억 원가량 현금이 있어야 한다. 또 소형으로 분류되는 59A타입 기준으로도 약 5억 원의 현금이 있어야 등기가 가능하다.
한편 당첨자는 오는 15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