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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더위 꺾이자 곧바로 물폭탄…"시간당 30㎜ 폭우 주의"

뉴스1

입력 2025.07.13 08:04

수정 2025.07.13 12:25

한 관광객이 우산을 들고 제주시 용담해안도로를 걷고 있다.ⓒ News1 오현지 기자
한 관광객이 우산을 들고 제주시 용담해안도로를 걷고 있다.ⓒ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무더위가 한풀 꺾인 제주에 곧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동부, 남부에는 각각 호우특보가 발효된다.

전날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중산간과 북·남·서부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가 해제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점차 북상하는 반면 북서쪽에서는 대기 상층의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짐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저녁까지 제주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 많게는 100㎜ 이상이다.

오후부터는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급류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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