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폐공사, 인천아트쇼조직委와 ‘예술품 위·변조방지’ 협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4 09:03

수정 2025.07.14 09:02

AI 디지털 워터마크를 활용, 예술작품의 진위 판별로 작품의 신뢰성 제고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왼쪽)과 정광훈 조직위원회 이사장이 지난 11일 한국조폐공사 3층 회의실에서 '문화・예술분야 위・변조방지 기술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왼쪽)과 정광훈 조직위원회 이사장이 지난 11일 한국조폐공사 3층 회의실에서 '문화・예술분야 위・변조방지 기술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진난 11일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와 ‘문화·예술분야 위·변조방지 기술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은 예술품의 위·변조를 막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앞으로 한국조폐공사가 보유한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과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의 예술분야 네트워크 및 전시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은 △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인천아트쇼 2025’위・변조방지기술 홍보부스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피카소, 샤갈, 천경자, 박수근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미술계에는 끊임없이 가작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미술품 유통시장에서 위작에 대한 의구심은 미술 향유 문화가 확산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작 문제 해결을 위해, 조폐공사가 예술품 위·변조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디지털 워터마크’는 이미지에 브랜드·창작자 보호 등 다양한 정보를 숨기고 이를 탐지한다. 이 기술은 원본 이미지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숨긴 정보가 눈에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더 정확한 탐지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한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해 표현주의적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신양 작가(주식회사 씨너지인터내셔날 대표)와 국내 최초로 미술품 브랜드보호 계약을 체결했다. 박신양 작가의 작품, 보증서, 엽서에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을 적용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는 2025 인천아트쇼를 계기로 예술작품의 진위를 AI 기반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더하고 문화예술을 뒷받침하는 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