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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AI 대전환, 부가가치 높일 새로운 기회"

뉴시스

입력 2025.07.14 09:17

수정 2025.07.14 09:17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에 새로운 기회"
[서울=뉴시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1일~12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에서 "AI 시대에도 금융 전문가로서의 차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고, 고객들의 삶 속에 KB가 항상 나타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영업 방식, 고객 관리 체계, 상품·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의 구조적인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금융환경하 그룹의 레벨업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KB금융 계열사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했다. '고객', '효율', 'AI', '포용'의 4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고객 세션에서는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의 시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시니어 고객 등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고객군에 대한 그룹 공동의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효율 세션에서는 지주 CFO가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함께 시장 내 리더십을 보다 확고히 할 수 있는 자본 효율을 고려한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AI 세션에서는 금융 AI 1·2 센터장이 그룹의 AI 에이전트 개발·실무 적용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실행 계획과 변화관리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KB금융은 PB 에이전트와 RM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영업 현장뿐만 아니라 본부 영업·관리 영역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이 AI를 실질적인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아울러 포용금융 강화 방안에 대한 그룹 차원의 실행 전략도 공유했다. 포용금융부를 신설한 KB국민은행 등 각 계열사의 경영진들은 그룹의 포용금융 전략을 공유하고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도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그룹 비즈니스의 구조적인 혁신과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시장과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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