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동탄 등 공급가 대비 3~4배 상승 프리미엄
아산탕정2지구 옆 도시개발사업지에 '관심'
14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주요 시범단지 아파트들이 지역의 시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백현마을 1단지)'는 최초 공급가 대비 4배 넘게 올랐고, 화성 '동탄역 시범 우남퍼스트빌'도 공급가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위례, 광교, 검단 등 주요 수도권 개발 초기 아파트도 모두 2배 내외로 상승했다.
이 같은 선례에 따라 올해 공급되는 신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GS건설이 충남 아산시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A2블록에 공급하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지난해 말 최고 137.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A1블록)의 후속 단지다. 이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07대 1을 기록하며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역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서쪽으로는 약 4만6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아산탕정2지구가 추진 중이다. 또 단지 동쪽으로는 천안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불당지구가 위치하며, 불당지구와 아산탕정2지구를 연결하는 중심부 입지 역시 시선을 끈다.
단지 관계자는 "불당지구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추가로 탕정2지구가 들어서면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아산, 천안 지역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A1·A2·A3 블록 공급을 통해 총 3673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입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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