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12만1000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일대비(24시간 기준) 2.80%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일주일동안 10% 넘게 급등한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6400만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의회가 14일(현지시간)부터 1주일간을 ‘크립토 위크’로 지정,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집중 논의키로 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프렌치 힐 위원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미 하원 전체가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금지 법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 올라 3042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엑스알피(XRP, 리플)는 6% 급등한 2.9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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