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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버스 요금 '200원↑'…단체장 승인하면 확정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4 13:46

수정 2025.07.14 13:46

전북 버스 요금 '200원↑'…단체장 승인하면 확정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버스 요금이 8월부터 200원 오를 전망이다.

1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지난달 심의를 거쳐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 200원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인상이다.

전북도는 인상안을 도내 14개 시·군에 발송했으며, 시장·군수들이 해당 안을 승인하면 요금 인상이 확정된다.

시행 예정일은 오는 8월1일이다.



인상안에는 완주·전주 지역은 1500원에서 1700원, 군산·익산·정읍·김제는 1600원에서 1800원, 남원은 1550원에서 1750원으로 오른다.


농어촌버스(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는 16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전북도는 앞서 요금 인상과 관련한 용역을 회계법인에 의뢰했으며 그 결과 1안은 타 시도 요금을 고려한 200원 인상, 2안은 운송업체 수지를 반영한 500원 인상이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운수업체들은 경영난을 이유로 적게는 480원, 많게는 3920원 인상을 요구했다"며 "이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없어 용역을 통해 적정한 인상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