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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우수인재 채용 확대한 전남도교육청, 상업계고 인재 수습직원 선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4 14:21

수정 2025.07.14 14:21

2026년 상업계고 졸업(예정) 인재 대상
전남도교육청<사진>이 지역 우수 인재 채용을 확대해 내년부터 상업계고 인재를 수습 직원으로 선발한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사진> 이 지역 우수 인재 채용을 확대해 내년부터 상업계고 인재를 수습 직원으로 선발한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지역 우수 인재 채용을 확대해 내년부터 상업계고 인재를 수습 직원으로 선발한다.

전남도교육청은 14일 '상업계고 졸업(예정)자 우수 인재 수습직원 선발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남지역 상업계고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이 추천한 사람을 대상으로 선발 전형(필기시험-서류전형-면접시험)을 거쳐 수습 직원으로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전남지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우수 졸업(예정)자를 지방공무원으로 선발해왔으나, 해당 직렬은 시설·공업·조리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들에게만 국한됐다.

하지만 이번 계획을 통해 교육행정 직렬도 우수 인재 수습 직원으로 선발해 상업계고 졸업(예정)자들에게까지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



선발된 수습 직원은 6개월간의 수습 근무 후 업무 수행 결과에 대한 평가 및 임용 심사가 이뤄지며, 그 결과에 따라 9급 공무원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우수 인재 선발 계획에 대한 사항은 도교육청 누리집(인사/채용/소식 - 공무원시험 - 지방공무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험 일정, 시행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2026년도 전남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 계획이 공고되는 내년 3월에 안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을 성실히 받은 전남지역 우수 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와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지역 인재 양성-취업-성장-정주의 선순환 교육 생태계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선국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지역 인재 채용 확대는 강점은 키우고 위기는 극복한다는 취지이며,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의 인재가 전남에서 미래를 그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겠다"라고 맗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