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일원 탐방로, 주차장 설치, 휴게공간 조성
시티투어, 박물관 등에서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진행
시티투어, 박물관 등에서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진행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울산시가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오는 19일부터 시티투어 테마형 코스를 개편, 토요일과 일요일 '반구천의 암각화' 체험과 함께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코스 모두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울산암각화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이 되었다는 소식에 일요일이었던 지난 13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국내 17번째 세계유산의 탄생을 축하하고 실물을 관람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반구천의 암각화' 일대를 역사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175억원 투입해 반구천 일원 문화유산과 경관 명소를 연결하는 역사문화 탐방로를 오는 2030년 완료 목표로 조성한다.
3개 코스 총 11.6㎞ 구간의 탐방로 개설과 함께 주차장 설치, 습지 경관 개선, 휴게공간 조성, 옛길 복원·정비 등이 진행된다.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암각화 연구·보존·전시·교육을 아우르는 거점 역할이다.
이밖에 울산박물관, 울산암각화박물관, 울산대곡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암각화 관련 전시회에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손님을 맞을 계획이다.
또 반구천의 암각화의 그림과 문양 등을 소재로 한 고부가가치의 기념품도 발굴, 제작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울산의 유산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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