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공직은 개인의 명예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삶과 직결된 책임의 자리"라며 "여러분의 결정 하나가 국민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직 매력 하락, 청년 정책, 지역균형발전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을 지방에 유치해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충북 청주로 이동해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점검했다. 이곳은 지난 2022년 7월 제방 붕괴로 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장소다. 이 대통령은 침수 방지 설비, 진입 차단 시스템, CCTV 작동 여부 등을 일일이 점검하며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구조적 보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앞으로는 사고 수습보다 예방이 우선이고, 인명 피해 발생 시 공직자의 실책에 대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기준으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수니까 넘어간다는 시대는 끝났다. 사람이 죽는 실수는 용납돼선 안 된다"고도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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