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하나은행 퇴직연금 적립금(6월 말 기준)은 지난해 말보다 2조4000억원 늘어난 4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가운데 증가 규모가 가장 크다.
하나은행은 "2023~2024년 2년 연속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지난헤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의 원리금비보장상품의 연간 운용수익률 부문에서도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며 "퇴직연금 1등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분야에서 하나은행이 성과를 낼 수 있는 배경은 손님맞춤형 연금자산 서비스에 있다.
또 업계 최초로 1억 이상 연금 VIP손님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프라이빗뱅커(PB) 창구와 비교해 기준액 문턱이 낮다.
이달 말부터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에 방문하기 어려운 손님들을 위해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도입해 손님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검증된 안정성과 탁월한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세밀하고 다양한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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