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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매트로 미끄럼 방지'…부산시, 안전신고 포상제 174명 선정

뉴스1

입력 2025.07.15 07:59

수정 2025.07.15 07:59

부산시 안전신고 포상제 최우수 신고 사례.(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 안전신고 포상제 최우수 신고 사례.(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안전신고 포상제 운영의 '신고 우수사례' 13명과 '우수활동' 161명을 최종 선정해 포상한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는 일상 속 위험요인과 재난징후를 사전에 찾아 신고하는 시민에게 포상을 통해 신고를 독려하는 것이다. 우수사례와 우수활동 2개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이번 포상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받은 총 41만 4995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시민의 눈'으로 찾아낸 생활밀착형 위험요소 신고 사례뿐 아니라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제안'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올해 상반기 최우수 신고 사례는 중구의 한 주택가 급경사지에 야자매트와 미끄럼 방지 포장을 제안한 것이다. 겨울철 결빙으로 인한 보행자 낙상 사고 발생 위험을 사전에 막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수영구 내 중앙분리대가 파손된 채 방치돼 있던 도로를 신고한 내용이다. 이 외에도 △도로에 노출된 철근(동구) △도로의 포트홀(부산진구) △공원 산책로의 파손된 철제 구조물(수영구)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 제안 사례로는 고층 건물 또는 굴뚝에 발생하는 벌집을 철거할 때 드론을 사용하자는 제안이 채택됐다.

이번 우수활동자 중 최다 신고자는 상반기에만 무려 581건의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했다. 이는 우수활동자 평균 신고 건수인 30건의 19배가 넘는 수치다.

시는 최종 선정된 우수사례 신고자 13명과 우수활동자 161명에게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관심과 주인의식이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기 위한 가장 큰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안전신문고'를 적극 활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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