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4일 오후 5시 18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14층 아파트 지하 1층 휴게공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총 11명이 구조됐고,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은 지하 1층 일부 공간을 태웠다.
화재 진압에는 인력 98명과 차량 28대가 동원됐으며, 약 한 시간 후인 오후 6시 39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에도 문제는 스프링클러로 파악됐다. 불이 난 공간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 아파트는 1986년 사용 승인을 받아 현재의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건물이다. 최근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부산 사례와 유사하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와 아파트 관리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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