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한국해양대, 주한 노르웨이대사와 해양인재·연구 협력 논의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5 09:17

수정 2025.07.15 09:51

북극항로·해상 풍력·탈탄소 해운 등 글로벌 현안 공감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왼쪽 세번째)이 최근 대학본부에서 주한 노르웨이대사 일행과 환담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왼쪽 세번째)이 최근 대학본부에서 주한 노르웨이대사 일행과 환담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최근 부산 영도구 동삼동 대학본부에서 주한 노르웨이 대사단과 환담을 갖고 교육·연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르웨이는 전 세계 선박 보유 4위이자 세계 최고의 조선 기자재 기술력을 갖춘 조선·해양 강국으로 상당수의 선박을 한국에 발주하는 등 양국의 해양 분야 협력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류동근 총장과 주한 노르웨이 안네 카리 한센 오빈드 대사 등은 해양 분야 우수 인재 양성, 해상 풍력 등 대체 에네지, 해운물류 및 북극항로 공동 연구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연구를 위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과 해양 분야의 여성 진출 증진 등 해양 교육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상호 공유하고,북극 항로 등 북극 연구 협력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공동 연구 증진을 동행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글로벌 해운의 탈탄소화를 통한 중요성을 상호 인지하며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에 지속 가능한 공동 연구를 노력하기로 했다.



류 총장은 “친환경·스마트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해양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조선기자재, 자율운항선박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노르웨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북극항로와 해양의 다양한 학제 분야에서 노르웨이의 해양 계획 플래그십 등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함께 촉진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노르웨이의 다양한 해양 부문 정책 과제를 연계하고 한국과 노르웨이의 우수한 인재들이 글로벌 해양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글로컬대학30과 연계해 한-노 북극항로 연구소(가칭) 등을 설립, SEA-4 Alliance 구축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SEA-4 Alliance는 국립한국해양대가 중심이 돼 아시아, 유럽·, 미주 4개 지역의 해양교육·연구기관들이 협력하는 체계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를 통해 전 세계 해양 교육·연구를 선도하고 우수 인재 유치 및 글로벌 오션 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