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지도부 참석
"한동훈 방해만 된다"는 권영세와도 날선 공방
"한동훈 방해만 된다"는 권영세와도 날선 공방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친윤 세력을 향한 전방위 저격에 나섰다. 권영세 의원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한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날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 총출동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현 국민의힘 지도부는 저 집회에서 나온 ‘윤석열 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이 ‘합리적 상식적 보수’를 지향하는 “국민의힘 정신”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한 한 전 대표는 “대다수 국민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께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당의 쇄신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한 전 대표는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권영세 의원과도 연달아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하루 전인 14일에도 권 의원이 즉각적으로 계엄 반대에 나선 것은 경솔했다고 자신을 비판한 기사를 올리며 “지금도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제가 한 “즉각적 계엄반대가 경솔했다”고 당당히 말하는 권영세 의원 같은 분들이 계시다”고 설전을 이어갔다.
“12월3일 밤 즉시 불법계엄을 저지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인지, 솔직히 놀랍다”고 말한 한 전 대표는 “권영세 의원은 국민들이 모르는 “계엄의 깊은 뜻”을 이제라도 알려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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