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로벌 채권은 3.5년 만기 3억달러, 5년 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3.5년 만기(변동)의 금리는 SOFR(미국 무위험지표금리)에 0.68%p를 더했고, 5년 만기(고정)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0.5%p를 가산한 4.501%로 확정됐다.
소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의 하나로, 조달 자금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제한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농협은행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스프레드(가산금리)로 발행됐다.
농협은행은 우량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모집금액 대비 10.7배인 총 64억달러의 투자수요를 모집했다.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금리 대비 3.5년 만기는 42bp(1bp=0.01%p), 5년 만기는 40bp를 각각 축소해 시장 유통물 대비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 이 자금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농업인 및 농업 부문에 대한 금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유일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안정성·수익성·자산건전성 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채권발행을 마쳤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