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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6억달러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성공적 발행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5 14:06

수정 2025.07.15 14:1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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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6억달러(약 8248억원) 규모의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채권은 3.5년 만기 3억달러, 5년 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3.5년 만기(변동)의 금리는 SOFR(미국 무위험지표금리)에 0.68%p를 더했고, 5년 만기(고정)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0.5%p를 가산한 4.501%로 확정됐다.

소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의 하나로, 조달 자금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제한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농협은행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스프레드(가산금리)로 발행됐다.

글로벌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듀얼 트랜치(변동·고정) 구성과 정기적인 공모채 발행을 통한 투자자 신뢰 형성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농협은행은 우량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모집금액 대비 10.7배인 총 64억달러의 투자수요를 모집했다.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금리 대비 3.5년 만기는 42bp(1bp=0.01%p), 5년 만기는 40bp를 각각 축소해 시장 유통물 대비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 이 자금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농업인 및 농업 부문에 대한 금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유일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안정성·수익성·자산건전성 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채권발행을 마쳤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