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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만으로 떠나는 '벨리곰'...롯데홈쇼핑, 첫 대형전시 개최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5 15:13

수정 2025.07.15 14:46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 홍콩·대만 공공 전시 동시 운영
홍콩 최대 아울렛서 대형 벨리곰 전시...체험 이벤트 등으로 K콘텐츠 수요 공략
태국, 일본 등 글로벌 진출 확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으로 진출 예정
홍콩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의 '다이브 인투 서머' 전시와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홍콩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의 '다이브 인투 서머' 전시와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의 자체 개발 캐릭터 '벨리곰'이 홍콩과 대만으로 뻗어나간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홍콩에 최초로 진출하며 중화권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벨리곰'은 지난 11일부터 홍콩, 대만의 주요 쇼핑몰에서 전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Dive into Summer)' 전시를 진행한다. 튜브를 탄 5M 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비롯해 '안전요원 벨리곰', '서핑하는 벨리곰' 등 6곳의 포토존을 구성했다.



라커룸 콘셉트로 꾸민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 시팅인형 등 약 250여 종의 벨리곰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벨리곰'이 깜짝 출연해 시민과 소통하고 미니게임 2종을 선보이는 등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만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소고백화점' 중샤오점에서 여름 해변 콘셉트의 전시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내달 5일부터 대만에서 개최되는 '2025 크리에이티브 엑스포'에도 참가해 '벨리곰' 인지도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벨리곰'은 소셜미디어(SNS) 누적 구독자 170만명 이상을 보유한 대표 K-캐릭터다. 태국, 일본 등에 진출해 현지 기업과 손잡고 상품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2년 초대형 공공 전시로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벨리곰'은 2023년 태국, 2024년 일본·대만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벨리곰' 라이선스 제품은 500여 종에 달한다. 향후 중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인도, 러시아 등 신규 지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통하는 벨리곰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활용해 공공전시, 팝업스토어, 굿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국가별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인도 등 새로운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