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013년에 이어 12년 만에 대통령상 수상
이재준 시장 "시민과 함께 도시 만들어 가겠다"
이재준 시장 "시민과 함께 도시 만들어 가겠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의 도시 정책과 그 성과를 평가해 전국적으로 확산할만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도시정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원시는 2007년, 2013년에 이어 12년 만에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시는 시민과 함께 도시정책을 만들고, 정책을 실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시는 2012년부터 도시 비전·정책을 시민 스스로 기획하고 제안하는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운영하며 시민 주도형 도시계획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수원시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자리매김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단순히 시민을 의견 수렴을 넘어, 도시정책 전반에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주거환경 개선, 도시 자생력 강화, 공동체 회복 등 3개 분야의 실천 사례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거환경 개선 분야의 새빛하우스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으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역 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한다.
시는 지난 5월 새빛하우스 사업의 집수리 지원 대상 986가구를 선정하며 누적 2086가구가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당초 목표였던 2000가구 지원을 조기에 달성했고, 오는 2026년까지 누적 3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재설정했다.
새빛하우스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한 포용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도시 자생력 강화 분야의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수원시 출자액 100억원과 민간자본을 유치해 3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으며, 수원기업 의무투자금액 265억원을 초과해 올해 안에 최소 294억원이 수원기업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은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도시이고, 시정의 핵심은 협치와 참여"라며 "시민과 함께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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