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안규백 "전작권 전환 李정부 내 목표"…대통령실 "安 개인의견"

뉴스1

입력 2025.07.15 15:11

수정 2025.07.15 16:34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 결과 및 APEC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 결과 및 APEC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한병찬 기자 = 대통령실은 15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권 환수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보자로서의 개인의 견"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5년 안이다' (등과 같이) 시간 내지는 시한을 정하는 것은 전혀 대통령실 내에서 (고려하고)있는 시간이나 숫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전작권 환수 문제라는 것은 저희 정부가 갑자기 꺼낸 문제가 아니라 어떤 정부에서나 당면하면서 고민했던 문제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현안·사안은 아니지만 우리 정부도 공약 사항으로 전작권 환수를 언급한 바 있기도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철저한 보고와 검토 과정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작권 전환 기간을 묻는 질의에 "이재명 정부 이내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전작권 환수는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해 전방위적 억제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라는 내용으로 10대 공약에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전작권 환수 추진에 대한 의지에는 변함없지만 그 시점은 아직 특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등에도 전작권 환수 문제는 의제로 올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