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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디지털 속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아동 참여 간담회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5 16:51

수정 2025.07.15 16:37


지난 12일 전라북도 전주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진행된 '디지털 속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참여 간담회'에서 굿네이버스 아동 대표들이 디지털 공간 속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지난 12일 전라북도 전주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진행된 '디지털 속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참여 간담회'에서 굿네이버스 아동 대표들이 디지털 공간 속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12일 ‘디지털 속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아동 참여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전주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한 ‘대한민국 아동총회 전국대회’의 일환이다. 굿네이버스 아동 대표들이 디지털 공간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우리 사회에 정책을 제안한 자리였다. 특히 아동이 주체가 돼 디지털 아동권리와 관련된 정책을 논의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행사는 디지털 공간 속 아동의 일상을 알아보는 설문조사 아동권리 침해 사례 발표와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조별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간담회 참여한 고도연 아동(11)은 "아이들이 자주 시청하는 유튜브나 숏츠 영상에 자극적인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동에게 해로운 영상이 추천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능이 생기면 좋겠다”며 플랫폼 내 자동 필터 기능을 강조했다.

참여 아동들은 토론을 통해 디지털 속 아동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아동 대상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들이 공유한 정책 제안은 향후 유관 정부 부처와 국회에 전달해 실질적인 제도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오는 24일 디지털 윤리 주간을 맞아 ‘디지털 권리선언문’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전 국민 대상으로 디지털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알리고, 아동 당사자가 외치는 권리선언에 대해 국가와 사회가 응답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