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되는 법 자넷 마티노 랜드
친구를 사귀는 건 시간이 걸린다
열두 살 아들에게 했던 말인데…
이사 온 지 어느덧 한 달째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외롭던 날
'브라우니를 만들어 나눠주자'
하나님께서 떠올려주신 아이디어
"맛 좀 보세요" 이웃들에게 건네자
인연이라는 축복으로 되돌아와
그저 약간의 달콤한 비료만으로 우정을 기를 수 있다는 가르침
친구를 사귀는 건 시간이 걸린다
열두 살 아들에게 했던 말인데…
이사 온 지 어느덧 한 달째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외롭던 날
'브라우니를 만들어 나눠주자'
하나님께서 떠올려주신 아이디어
"맛 좀 보세요" 이웃들에게 건네자
인연이라는 축복으로 되돌아와
그저 약간의 달콤한 비료만으로 우정을 기를 수 있다는 가르침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은 시간이 걸린다. 이 말은 내가 열 두 살 아들 지미에게 우리가 노스캐롤라이나주 루서포드턴에 이사왔을 때 해 준 말이다. 그런데 어느 비 내리는 오후, 지미는 학교에 가고 남편 잭은 회사에 있는 동안 혼자 있던 나는 친구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저희가 여기 온 지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주님."
비를 보며 생각했다.
"아직 저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가 그 동네에 어울리지 않을지도 몰랐다. 잭은 상담사였고, 이 동네에서 처음 활동한 치료사 중 하나다. 그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남편을 경계했다.
우리는 이 지역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를 다녔다. 그것은 또 하나의 장벽이 되었다. 그리고 북부 지역에서 온 잭과 나의 북부 억양은 느릿느릿 늘어지는 남부식 억양의 이곳에서 우리를 구별 지었다.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 집 문을 두드리며 친해지려고 찾아오는 사람은 없었다. 울적하고 비 내리던 그날, 나는 브라우니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 순간,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난데없이 떠오른 생각이어서, 분명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것이 틀림없었다.
'이웃에게 나눠 줄 브라우니를 만들자.'
지미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집 안은 맛있는 초콜릿 향으로 가득 차 있었다. 비가 멈추었고, 햇빛이 창문을 통해 비추었다.
"브라우니 두 개는 먹어도 돼. 두 개는 아빠를 위해 남겨 두고. 나머지는 이웃에게 줄 거야."
지미에게 말했다. 지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토를 달지는 않았다. 입 안 가득 브라우니가 있는데 어떻게 반박할 수 있겠는가.
나는 브라우니를 나눠주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담으며 흥얼거렸다. 밖으로 나갔을 때, 의심이 들었다. 이 모든 일이 바보 같아 보였다.
'나는 모르는 사람 집의 문을 두드려서 브라우니를 건네주는 일을 못해. 거절이라도 당하면 어쩌지? 면전에서 문을 닫아 버리면 어떡해?'
심호흡을 했다. 나는 가장 가까운 집으로 걸어가서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 준 여자에게 나를 소개했다.
"브라우니를 만들고 있었는데요."
나는 수줍게 통을 올려 보였다.
"혹시 맛 좀 보실래요?"
그는 당황한 듯 눈을 깜빡였다. 통을 그의 손에 쥐어주고 돌아섰을 때 그가 "고마워요!"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바로 집으로 뛰어갔을 거다. 돌아보니 그는 웃고 있었다.
"저는 주디예요."
그가 말했다. 그 브라우니는 씨앗을 심었다. 이후 몇 달에 걸쳐, 그 씨앗은 내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자라났다. 잭이 주중 업무 회의를 하는 매주 월요일 밤, 주디는 나에게 코바늘 뜨개질을 가르쳐주러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잭의 사무실에서 시간제 업무를 하게 되었다.
첫 번째 브라우니를 성공적으로 전해주고 나서 근처 다음 집으로 갔다.
"홈메이드 브라우니!"
여자가 문을 열며 말했다.
"저는 요리를 안 좋아하는데 당신 덕분에 기쁜 하루가 되겠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자넷. 저는 에드너예요."
에드너는 우리 집에, 특히 휴일이면 저녁 식사에 자주 초대되어 오는, 우리가 좋아하는 손님이다.
그날 마지막으로 찾은 집은 언덕 꼭대기에 있어서 숨이 가빴다.
"도와드릴까요?"
문을 연 여자가 물었다.
"저는 자넷입니다. 새로 이사 왔어요."
집 안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방해한 걸까?
"방해하고 싶진 않고요. 브라우니를 만들었어요."
"음!"
그가 통을 받으며 말했다.
"저는 마지예요. 우리 남편하고 아버지를 꼭 만나 보세요. 테라스에서 함께 얘기를 나눠요.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복숭아 맛 좋아하셔야 할 텐데!"
아이스크림과 브라우니는 정말 잘 어울렸다. 마지의 남편 허먼은 정원 가꾸기 전문가였다. 그 후 몇 년 동안, 우리는 허먼이 풍성하게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받아 먹었다.
축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침내 주디, 에드너, 마지와 나는 매달 한 번씩 포틀럭 파티를 열기로 하고 사람들을 더 초대했다. 10년 이상 동네에 산 이웃들도 마침내 서로를 만나게 되었다.
새로 이사온 동네가 한때는 텅 빈 정원처럼 보였다. 그러나 주님은 우정을 쌓기 위해선 그저 약간의 달콤한 비료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걸 아셨고, 그를 위한 완벽한 방법도 알려 주셨다.
■원문으로 읽는 오늘의 이야기 My Brownie Breakthrough
It takes time to make new friends. That's what I told my 12-year-old son, Jimmy, when we moved to Rutherfordton, North Carolina. But at home by myself one rainy afternoon-with Jimmy at school and my husband, Jack, at work-I was the one who longed for a friend. We've been here a whole month now, Lord, I thought, looking out at the rain. And I still don't know anyone. I'm so lonely!
Maybe we just didn't belong here. Jack was a counselor-one of the first therapists in the area. That made some people leery of him. We went to a different church than most folks around here. Another barrier. Then there were our Yankee accents-Jack and I were from up north-setting us apart in a sea of Southern drawls.
Whatever the reason, nobody was knocking on my door to get to know me. On this dreary, rainy day, I decided I would make…brownies! A second later, another idea followed. An idea so out of the blue, it had to have come from God. I'll make brownies for my neighbors.
By the time Jimmy got home from school, the house smelled chocolaty and delicious. The rain had stopped, and the sun shone through the windows. "You can have two brownies," I told Jimmy. "And save two for your dad. The rest are for the neighbors."
Jimmy looked puzzled but didn't argue. How could he with a mouth full of brownie?
I hummed as I packed the brownies into plastic containers to distribute. When I stepped outside, doubt struck. The whole project seemed foolish. I can't just knock on a stranger's door and hand them brownies, I thought. What if they refuse them? What if they shut the door in my face?
I took a deep breath. I walked to the house nearest ours, knocked and introduced myself to the lady who opened the door. "I was making brownies," I said, shyly holding up the container. "I thought you might like some?"
My neighbor blinked in confusion. I thrust the container into her hands and turned to go. I might have run right back home if she hadn't then said, "Thank you!" When I turned back, she was smiling. "My name's Judy," she said.
Those brownies planted a seed. Over the next few months, it would grow in ways I couldn't have foreseen. Judy started coming over on Monday nights, while Jack had his weekly work meeting, to teach me how to crochet. She would even end up working part-time for Jack in his office.
Having successfully handed out my first container, I moved on to the next house down the block.
"Homemade brownies!" the lady who opened this door said. "I don't like to cook, so you just made my day. Nice to meet you, Jeanette. I'm Edna."
Edna became a frequent and favorite dinner guest at our house, especially on holidays.
The last house I visited that day was at the top of a hill, leaving me out of breath. "Can I help you?" asked the lady who answered the door.
"I'm Jeanette," I said. "Your new neighbor." I could hear voices coming from the back of the house. Had I interrupted something? "I don't want to bother you," I said. "I made you these brownies."
"Mmm!" she said, taking the container. "My name's Marge. You must meet my husband and my father. Come join us out on the deck. We've got homemade ice cream. I hope you like peach!"
The ice cream and brownies went so well together. Marge's husband, Herman, turned out to be a master gardener. In the years to come, we would receive a bounty of fresh produce from Herman's abundant harvests.
The blessings didn't stop there. Eventually, Judy, Edna, Marge and I organized a monthly potluck and invited even more people. Folks who'd been neighbors for more than a decade would finally meet.
My new neighborhood had once seemed like an empty garden. But the Lord knew the soil needed to be sweetened only a little for friendships to grow, and he gave me just the right way to do it.
글·사진=가이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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