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은 최초 생산품인 무수프탈산의 부산물로 무수마레인산, 이타콘산을 제조했으며, 더 나아가 무수프탈산의 저비분 부산물을 폐기하지 않고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폴리에스터폴리올에 적용해 자원 효율성과 수익 극대화를 모색하기도 했다. 바이오디젤 제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바이오중유에 적용하거나 정제 과정을 통해 화장품 원료인 글리세린으로 제품화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또 2022년에는 폐PET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가소제 생산 시 발생하는 EG를 폐기하지 않고 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생산한 재활용 EG(R-EG)는 불포화폴리에스터 제품에 적용돼 애경케미칼의 생산비 절감과 수익성 향상, 그리고 친환경 정책 실현에 일조했다.
애경케미칼의 부산물 재활용 기술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라미드 핵심소재 TPC(Terephthaloyl Chloride) 생산 공정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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