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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에 두 번째 생명을"...롯데케미칼, 자원순환 이끄는 스타트업 6곳 육성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6 09:23

수정 2025.07.16 09:23

Project LOOP Social 4기 출범
재활용 생태계 조성 박차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왼쪽 네번째)와 6개 스타트업 대표가 지난 15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프로젝트 루프 소셜(Project LOOP Social)' 4기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왼쪽 네번째)와 6개 스타트업 대표가 지난 15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프로젝트 루프 소셜(Project LOOP Social)' 4기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지난 15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순환경제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루프 소셜(Project LOOP Social)' 4기 협약식을 열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앞장설 스타트업 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프 소셜은 플라스틱 순환경제 캠페인 'Project LOOP'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의 수거·선별부터 재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적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20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9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했다.

올해 4기에는 △인공지능(AI) 기반 폐플라 선별 로봇 솔루션 '에이트테크' △재활용 플라스틱 유통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미생물 기반 분해 기술 '리플라' △해양 플라 재활용 기업 '포어시스' △섬유 재활용 스타트업 '텍스타일리' △열분해 기술 기업 '아크론에코' 등 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롯데케미칼은 이들 기업에 △사업 실현금 △전문가 멘토링 △온라인 강의 △판로 확대 기회 등을 제공해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소셜벤처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선정된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수료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1기 참여사인 '코끼리공장'과는 부산·울산·인천 지역에서 'LOOP Cluster'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중이며, '로우리트콜렉티브'는 플라스틱 리사이클 가구를 롯데뮤지엄 전시 굿즈로 제작한 바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자체·공공시설과 원료 소싱을 연계한 LOOP Cluster △그룹 내 리사이클 확산을 위한 'LOOP LOTTE' △업계 협력을 촉진하는 'LOOP Allianc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순환경제 플랫폼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