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軍 "산학연 손잡고 '무기체계 개발' 속도·효율 팍~! 높인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6 10:47

수정 2025.07.16 11:02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군 관심 무기체계 공개설명회 개최
내년 1차 신속시범사업, 지난 6월 말~내달 8일까지 접수 중
사업비 500억원 미만, 시제 개발기간 2년 이내의 사업 대상
올 하반기 제안서 평가 통해 최종 사업수행기관 선정 예정
15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서울 본원에서 '2026 신속시범사업 군(軍) 관심 무기체계 공개설명회'가 열렸다. 단체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15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서울 본원에서 '2026 신속시범사업 군(軍) 관심 무기체계 공개설명회'가 열렸다. 단체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기술을 적용해 시제품을 2년 내 연구, 개발하고 군 활용성을 확인하는 '2026 신속시범사업 군(軍) 관심 무기체계 공개설명회'가 열렸다.

16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은 전날 서울 본원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 △육군의 '대드론 개인방호체계' △해군의 '인공지능(AI) 기반 감시·정찰 무인항공기' △공군의 '대공포 무인화 사격통제체계' 등 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한 핵심적인 과제 25개를 공개했다.

신속원은 이번 설명회는 군의 미래 전장 환경에 필요한 첨단 기술과 무기체계 분야에 대한 수요를 공유하고, 산학연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산학연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장희선 신속원 신속사업부장은 "군의 관심 분야뿐만 아니라 AI, 드론, 로봇 등 무기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과제가 공모 대상"이라며 "미래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첨단 무기체계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1차 신속시범사업은 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산학연의 수요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업비 500억 원 미만, 시제 개발기간 2년 이내의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 올해 하반기에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속원은 군 관심 분야와 담당자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해 산·학·연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15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서울 본원에서 '2026 신속시범사업 군(軍) 관심 무기체계 공개설명회'가 열렸다. 방사청 제공
15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서울 본원에서 '2026 신속시범사업 군(軍) 관심 무기체계 공개설명회'가 열렸다. 방사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