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토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보험 체크포인트는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차량 침수 특약 점검 △화재·정전 사고 대비 화재보험 확인 △어린이 상해 대비 특약 가입 △운전자보험 보장 점검 등이다.
먼저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질병, 골절, 식중독 등은 대부분 국내 실손보험으로 보장되지 않으며, 휴대품 파손·도난,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피해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여행자보험 가입은 필수다. 올해 1~4월 여행자보험 담보 중 보험금 지급액이 가장 많았던 항목은 해외 실손의료비였으며, 이는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질병 치료비다.
이어 여름철 대표적 사고 유형인 차량 침수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침수 차량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은 약 1014억 원으로,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을 넘겼다. 침수 피해는 자기차량손해 담보 특약 가입 여부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달라지며, 일부 보험사에서는 전손 처리 시 대체 차량을 제공하거나 렌터카 비용을 보장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장시간 냉방기기 사용과 전기설비 과부하로 인한 화재나 정전 사고가 늘어날 수 있어, 누전·합선 등 일상 리스크에 대비한 화재보험 및 배상책임 특약 점검이 권장된다.
여름방학 기간 자녀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영장, 체험 캠프, 자전거 이용 등으로 인한 상해사고도 빈번하다. 이에 실손보험 외에도 어린이 상해 보장 특약을 통해 골절, 찰과상, 치아 손상 등 다양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또 자동차보험은 형사합의금, 벌금, 변호사 선임비 등을 보장하지 않아 운전자보험 가입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보복운전, 과실 분쟁 등 법적 대응이 필요한 사고에 대비해 주요 보장 항목과 한도를 점검해두면 유용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