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서 16개 상 수상
특히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주는 ‘에너지위너’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저탄소 제품이나 탄소중립 활동에 주는 ‘탄소중립위너’ 두 개 부문에서 대상과 정부 포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을 함께 수상했다.
빌트인 스타일 냉장고 ‘LG 디오스 인공지능(AI)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는 에너지위너 부문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동시에 받아 최고상에 올랐다. 이 제품은 AI가 소비자 생활패턴을 학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가령 소비자가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아침 시간에는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이고 잘 사용하지 않는 밤에는 스스로 절전모드로 전환하는 식이다.
전장 사업에서 데이터 분석, 가상검증 등 첨단 기법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활동은 탄소중립 부문 대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 또 하나의 최고상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물류 데이터 분석 및 포장시험 가상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전장 부품의 포장재 사용량을 평균 10% 줄였다. 이로 인한 탄소 배출량 역시 지난해 기준 5840t 감축했다.
AI DD모터를 탑재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국내 최대 25㎏ 세탁·건조용량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동시에 달성해 대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고효율 부품으로 이전 모델보다 냉방효율을 8.9% 높이고 월간 전기요금을 8.8% 절감한 ‘LG 휘센 이동식 에어컨’이 에너지효율상을 받았고, 기존 4등급 모델보다 냉방효율 23%, 난방효율 37% 개선한 ‘LG 휘센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과 대체 냉매를 적용한 ‘집단에너지용 고온 대용량 히트펌프’가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했다. 배터리 소모량을 기존 모델 대비 20% 낮춘 ‘LG 코드제로 A9 AI’ 청소기는 에너지기술상을, 원소재 및 제작과정의 전력사용량을 줄인 ‘LG 그램 프로’ 노트북은 이산화탄소 저감상을 받았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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