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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카드 부정 사용하면 1년 정지"

뉴스1

입력 2025.07.16 11:16

수정 2025.07.16 13:41

포항시 어르신통합무인 교통카드 발급 안내. (포항시제공, 제판매 및 DB금지) 2025.7.16/뉴스1
포항시 어르신통합무인 교통카드 발급 안내. (포항시제공, 제판매 및 DB금지) 2025.7.16/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70세 이상 노인들의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해 이달 1일부터 발급한 '어르신통합무인교통카드'가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1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포항시 북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50대 시민이 버스에 타 요금을 지불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랑합니다'는 알림이 나왔다.

'사랑합니다'는 70대 이상을 위해 발급된 '어르신통합무인교통카드'를 사용할 때 나온다.

알림음은 '청소년입니다', 감사합니다(일반), '환승입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등으로 구분된다.

50대 남성이 사용한 카드에서 '사랑합니다'는 알림이 나오자 버스기사가 카드 소지자의 신원을 확인하려 한 순간 바로 하차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버스 카드 부정 사용자가 적발되면 대중교통 노인 이용자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1년 간 정지 될 수 있다"며 "교통카드는 발급 시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등을 확인 한후 발급해 카드사에 확인하면 누가 사용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이나 타인에게 양도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등 타인 등이 부정하게 사용할 경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으로도 처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