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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5% 관세 앞두고…코트라, 수출기업 대상 실무 설명회 개최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7 06:00

수정 2025.07.17 06:00

265개 기업 참석…美 관세정책·품목분류·원산지 기준 전달
관세율 검토부터 대체 시장 전략까지 1:1 맞춤 컨설팅
코트라가 지난 16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관세청, 한국원산지정보원과 함께 ‘미국 통상정책 대응 관세실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사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가 지난 16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관세청, 한국원산지정보원과 함께 ‘미국 통상정책 대응 관세실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사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16일 관세청, 한국원산지정보원과 함께 미국의 25% 상호 관세에 대비하기 위한 '미국 통상정책 대응 관세실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관세청과 한국원산지정보원 관세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국의 최신 관세 정책 동향 △원산지 판정 기준 및 사례 △미국 관세청의 품목 분류 사전 심사 활용법 등 실무 중심의 정보를 전달했다. 현장에는 265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석했다.

사전 신청한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15명의 관세 전문가가 △기업별 품목에 대한 관세율 검토 △원산지 판정 기준 안내 △대체 시장 진출 전략 등 수출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그동안 유예됐던 미국의 국가별 상호 관세 조치가 다시 추진되는 상황에서 수출 기업들의 대응 전략 수립이 중요해졌다"며 "코트라는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지난 2월부터 미국 통상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통합 상담창구 '관세대응 119'를 운영하며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2월부터 4월까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관세 설명회'를 열었고, 올해 총 47회의 대면 설명회를 열어 미국 관세 대응 정보를 신속히 전파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