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내년 5월까지 '3단계 공직 감찰'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공직 감찰은 32명으로 구성된 전담 감찰반이 도 본청과 직속 기관, 출연기관, 14개 시·군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1단계에서는 근무지 무단이탈, 허위 출장, 민원 방치 등 복무규정 위반과 함께 성 비위, 갑질, 겸직 등 공직자의 품위손상 행위를 폭넓게 점검한다. 2단계는 수의계약 남용, 유연근무 악용, 소극 행정 등을 중심으로 한 기획 감찰이다.
3단계 때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권 줄서기, 선거 개입, 특정 후보자 홍보 등 정치적 중립 위반 행위 전반에 관한 전방위 감찰이 이뤄진다.
김진철 전북도 감사위원장은 "단계별 감찰을 통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청렴성을 지키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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