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스마트스터디·H업사이클링 적용
교육·환경 특화한 신개념 주거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교육과 친환경을 결합한 스마트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남권 신규 아파트에 처음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AI 기반 학습지원 플랫폼 ‘H스마트스터디’와 IoT 기반 의류 리워드 시스템 ‘H업사이클링’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학습지원 시설과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도입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H스마트스터디’는 에듀테크 기업 알고리고와 협업해 개발된 청소년 전용 스마트 학습 공간이다. 입주 청소년은 스마트 체어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중도, 자세, 학습 시간 등을 분석받고, AI가 제안하는 맞춤형 학습 루틴에 따라 자기주도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학업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멘탈 케어 기기, 친구 간 학습 목표 공유, 온·오프라인 연계 콘텐츠 등도 함께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이처럼 다양한 학습 지원 기능을 단지 내에 도입해 단순한 독서실을 넘어선 주거형 에듀테크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자원 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H업사이클링’도 함께 도입된다. 의류 순환 시스템 전문기업 그린루프와 협업한 이 서비스는 전용 수거함 ‘오터리(OTTERY)’를 통해 운영된다. 입주민이 수거함에 의류를 넣으면 품질 상태에 따라 등급별 보상금이 정산되며, 이 모든 과정은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마트 커뮤니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입주민에게 보다 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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