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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에 광주 하천 범람 위기…심각 1곳·경계 1곳

뉴스1

입력 2025.07.17 12:53

수정 2025.07.17 12:53

17일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광주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의 수위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둔치가 침수 직전에 놓여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17일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광주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의 수위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둔치가 침수 직전에 놓여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범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영산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광주 서구 서창천 벽진동 부근은 홍수 위험이 '심각' 수준이다.

벽진동 지점은 수위 1.50m가 관심 단계, 2.00m가 주의 단계, 2.50m가 경계 단계, 2.80m가 심각 단계로 구분된다. 이날 낮 12시 10분을 기해 수위가 2.81m로 심각 단계를 넘어섰다.

영산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현재보다 수위가 0.5m 높아지면 범람하게 된다.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 북구·서구 사이에 위치한 신운교는 '경계' 단계다.

해당 지점은 수위가 3.20m 일때 주의, 수위 4.10m일 때 경계 단계로 구분된다. 현재 신운교 수위는 4.36m다.

광주천 유촌교 지점은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12시 40분 기준 수위는 3.92m로 상승했다. 유촌교 지점은 수위 4.3m에서 홍수 심각 단계가 내려진다.

광주 풍영정천2교도 수위가 3.37m로 상승해 관심 단계(기준 2.7m)다. 풍영정천2교를 포함해 광주 천교와 전남 담양군 삼지교 등은 관심 단계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낮 12시를 기해 전남 장성과 무안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10분 앞서 전남 구례에도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광주와 전남 화순, 함평, 곡성은 호우경보가 유지 중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 이상,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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