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년에 HBM 가격 하락 위험" 이유로 하향조정된 SK하이닉스 투자의견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7 15:14

수정 2025.07.17 15:14

골드만삭스 "하방 위험 커지는데 주가는 계속 올라"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지난 5월 20일 열린 '컴퓨텍스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SK하이닉스 전시관 방문하자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뉴스1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지난 5월 20일 열린 '컴퓨텍스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SK하이닉스 전시관 방문하자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17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가격이 내년에 처음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이 회사의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고 야후 파이낸스와 인베스트 닷 컴 등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고, 가격 주도권도 점진적으로 주요 고객사로 넘어가면서 HBM의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내년에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도 주가가 계속해서 시장을 상당히 상회하고 있어 우리는 점점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에 더 긍정적으로 되기 위해선 이 회사의 중기적인 HBM 및 전통적 D램의 수요·가격에 대한 추가적 상향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