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업종 제한을 완화하며 첨단산업 유치 기반을 확대함에 따라, 관내 산업 생태계의 변화와 함께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 5월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하는 고시를 통해 기존의 제조업, 정보통신업, 연구개발업 등에 한정됐던 입주 가능 업종을 콘텐츠 및 미디어, 스마트팜, 산업용 장비 임대업, 전문서비스업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다양한 분야의 기업 유치가 가능해지면서 지식산업센터가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복합 산업 플랫폼으로의 기능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수도권 동북부 권역 내 신성장 산업의 집적지를 형성하는 기반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청년 창업과 기술 기반 기업의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 제한 완화의 수혜 지역 중 하나로 구리갈매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구리갈매지구 내에 들어선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이 같은 변화의 대표 사례로 언급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 연면적 약 10만㎡ 규모로, 업무형, 라이브오피스형, 드라이브인형 등의 공간 구성으로 다양한 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설계가 적용돼 입주 기업의 업종 다양화 흐름과도 궤를 같이한다.
교통 환경 또한 주요 경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인근 갈매IC, 퇴계원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인접한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 향후 개통 예정인 별내선(8호선 연장), GTX-B노선 등 철도망 확대에 따라 광역 이동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별내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약 20분대, 향후 GTX-B노선이 개통될 경우 강남권 접근성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업종 확대 조치가 수도권 산업의 분산과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구리갈매지구처럼 교통망, 산업 기반, 공간 구성 요건을 두루 갖춘 지역의 경우, 기업 이전 수요와 투자 관심이 동반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현재 입주 및 분양이 병행되고 있으며, 관련 상담과 현장 확인은 단지 내 분양홍보관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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