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전체 248석 중 절반인 125석이 선거 대상이다.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참의원 기존 의석과 합쳐 과반을 유지하려면 50석 이상을 이번 선거에서 확보해야 한다. 여당은 총 66명을 후보로 냈지만 판세는 과반 달성이 쉽지 않은 박빙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이 24~39석, 공명당이 7~13석 등 여당 합계 31~5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사히신문은 여당 합계 33~51석(자민당 27~39석·공명당 6~12석),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자민당 40석 전후, 공명당 10석 미만으로 전망했다. 선거에서 여당이 접전 지역구를 얼마나 방어하고, 비례대표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관건이다.
핵심 승부처인 1인 선거구(당선자 1명) 32곳 중 여당이 우세를 점한 곳은 4~5곳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자민당은 직전 선거에서 이들 지역구 중 28곳을 차지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도 지난 15일 가가와현 유세에서 "매번 힘들지만 이번 선거는 특히 어렵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km@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