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SM(OCI Tokuyama Semiconductor Materials)의 지분은 OCI 테라서스와 도쿠야마가 5:5이며, 총 4억 3500만달러(한화 약 6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예정이다. 합작 상대인 도쿠야마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글로벌 생산량 3위 업체다. 그동안 한일 기업 간 반도체 협력은 주로 완제품이나 장비 분야에 집중돼 있었지만 소재 분야(제조 공정 중 사용되는 화학물질 제외)에서의 합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OCI홀딩스는 일본 도쿠야마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사업 제휴를 넘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OTSM의 신규 공장은 OCI TerraSus 내 약 13만2231㎡(4만평)규모의 유휴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며,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 및 시운전을 마친 후 2029년부터 연간 8000t 규모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및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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