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코퍼레이션, 제조업 본격 진출… 車부품기업 시그마 인수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7 18:09

수정 2025.07.17 18:09

현대코퍼레이션이 차량용 실내부품 전문기업 시그마를 인수, 제조업에 본격 진출한다. 시그마는 국내 엠비언트 라이트 시장에서 과반 이상 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기술 강소기업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수합병을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17일 국내 차량용 실내부품 제조 전문기업 시그마 발행주식 77.6%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523억원이다.



시그마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차량용 실내조명 및 인테리어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의 30여개 차종에 도어 라이트,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전장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 엠비언트 라이트를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 현재 해당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최근 자율주행과 전기차 기술의 발전으로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여가와 업무가 공존하는 일상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감성 품질이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며 "엠비언트 라이트가 차량의 감성 품질을 구현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시그마는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판매처를 동시에 확보한 강소기업"이라고 설명했다. .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