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중국산 흑연에 93.5% 반덤핑 관세 부과키로"

뉴스1

입력 2025.07.18 02:57

수정 2025.07.18 02:57

ⓒ News1 DB
ⓒ News1 DB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흑연에 93.5%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중국이 핵심 배터리 소재인 흑연 산업에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내 흑연 생산업체를 대표하는 미국활성양극재생산자연합(AAAMP)은 지난해 12월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중국산 활성 양극재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를 청원했다.

이 단체는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과 약탈적인 가격 정책으로 자국 기업들이 경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최대 920%에 달하는 징벌적 관세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문제 삼아 최대 721%에 달하는 상계관세 예비 판정을 내렸다.



이번에 부과되는 반덤핑 관세는 기존에 부과되던 25% 관세 등에 더해져 중국산 흑연에 대한 실질적인 관세율은 160%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미 상무부는 12월 5일에 중국산 흑연에 대한 반덤핑 관세에 관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