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통일교 첫 압수수색…가평 천정궁·용산 본부교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 법당 등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전 씨의 법당에서 특검팀 관계자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5.7.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건진법사 게이트' 관련 통일교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 가평군 소재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소재 통일교 본부교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통일교 천정궁은 한학자 총재의 거주지로도 알려져 있다.

해당 의혹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2년 통일교 현안 관련 청탁을 받고 윤 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건넬 샤넬백과 고가의 목걸이 등을 받아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한 총재를 비롯해 통일교 간부들의 해외 원정 도박 사건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전 씨 관련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법당과 해당 건물의 지하 공간, 서초구 양재동 주거지, 전 씨가 속한 종파의 거점으로 알려진 충북 충주 일광사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