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사이버 위협·전산장애 종합 대책 만든다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8 10:41

수정 2025.07.18 10:41

금감
금감원은 18일 SGI서울보증의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하고 지난 17일 10시부터 보증서 발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 뉴스1 /사진=뉴스1
금감원은 18일 SGI서울보증의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하고 지난 17일 10시부터 보증서 발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최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SGI서울보증이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고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금융권과 사이버 위협과 전산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현재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하고 전일 오전 10시부터 보증서 발급을 재개했다.

금감원은 지난 14일 SGI서울보증의 침해사고를 인지한 즉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현재 SGI서울보증의 모든 업무가 정상화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현장점검을 진행중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금융보안원과 공조해 사고 원인 분석 및 전산시스템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SGI서울보증과 소비자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서비스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사 침해사고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금융권에 유의사항을 긴급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금융권과협의해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과 전산 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전국 지점·출장소 및 홈페이지, 모바일 등 대면·비대면 채널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기존의 전산 장애로 지연됐던 전세대출보증, 주택담보대출(MCI보증),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 보증에 대해서도 보증서 발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현재 '피해신고센터'도 운영중이다.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 사례를 접수·상담하고 있으며, 피해에 대한 사실관계가 확인된다면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고객 업무와 관련된 핵심 시스템 외에 전체 시스템 복구에는 일정 기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