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1980억원 모집에 4920억원 참여
상업 운전 이후 실적 안정성과 A+
상업 운전 이후 실적 안정성과 A+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초로 자체 LNG 저장설비를 갖춘 복합화력발전소다. HDC가 60.5%, 한화에너지가 26.5%, 한화가 1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 수요예측은 3년물 1980억원 모집 규모로 진행됐는데 민간채권평가사 금리 대비 -9bp 수준 총 4920억원에 달하는 주문을 받아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최종 금리는 동일 신용등급 기업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형성됐으며 증액 발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채 발행은 이달 28일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 인수사는 신영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총 8개 증권사로 구성됐다.
이번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장기 설비투자 계획이 크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재무 부담 없이 현금흐름 중심의 재무 건전성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통영에코파워는 2024년 10월 1012MW급 천연가스복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 4·4분기 매출은 2124억원, 영업이익률 26.8%, 2025년 1·4분기 매출은 2081억원에 영업이익률 27.9%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를 판단하는 한 예로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총자산은 20% 내외를 유지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통영에코파워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며 "우수한 이익 창출 능력과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췄다"고 진단했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상업운전 초기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회사채 발행을 계기로 재무 안정성과 자금 운영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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